골드코스트 내륙 힌터랜드


마운트 탬버린은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 서쪽으로 30분 거리에 불과하지만,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음식과 와인, 그리고 색다른 아이디어가 가득한 매력적인 산꼭대기 마을입니다. 골드코스트의 바다 근처 지역보다 6-7도 기온이 낮은 탬버린 마운틴은 기온 뿐 아니라 문화도 확실히 다릅니다. 신기하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민박집들과 앤티크 장난감 가게가 있고, 와인너리에서는 고급 치즈를 제공하고, 데번셔 티 한잔에는 오래된 유럽의 기운이 담겨 있습니다. 농부들이 신선한 토산물을 판매하는 길거리 좌판대에서는 분명, 한 동네 사람들간의 정이 흐릅니다. 한쪽에는 푸르른 신록의 국립공원이, 또 다른 한쪽에는 기름진 농토가 자리한 탬버린 마운틴과 카낭그라 계곡은 도시에서 벗어나, 완벽한 전원생활이 가능한 곳입니다.

가파른 산길을 달려 올라가야 도착하는 래밍턴 국립공원과 스프링부룩 국립공원에 들어서면 시계의 바늘을 거꾸로 돌려 고대의 시간으로 돌아간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이건 느낌만이 아니랍니다. 고대 곤드와나 열대우림의 유적들이 살아 숨쉬는 이 두 국립공원들은 유네스코에서 지구상에서 자연적이고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특별한 보호 장소로 지정한 세계 자연유산입니다. 울창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거닐다 보면 이곳의 동식물들이 땅에서부터 꼭대기까지 희귀종으로 가득차 있고, 왜 이곳이 국제 과학기관과 자연환경 보전 기관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는지 쉽게 이해가 갑니다. 이곳의 역사적인 열대우림들은 골드코스트에 흔한 화려한 관광지가 아니라 세계 자연의 보고입니다.